그동안 즐거웠다. Time RXR Ulteam !
Time RXR에 라이트웨이트 사용할때가 보기 좋았었는데.. 전체적인 매칭도 좋고...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머나먼 독일로 떠난 G3 야! 어여 내품으로 돌아오거라...ㅠㅠ G3를 구입하고 일주일만에 생이별을 해서 그런가... 휠셋도 그렇고.. 다른일도 그렇고... 나랑 궁합이 안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애초에, 과도하게 짧은 헤드튜브길이 때문에 교체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Storck Fenomalist 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이 될지언정 흑마 한번 타보겠다는?ㅋ
5시40분에 일어나서 바나나 2개로 속을 채우고 준비를 하던중에 문득 강릉은 바닷가에 있으니까 왠지 짱뽕을 맛나게 하는 곳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으로 바로 검색을 해보니 생각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마침 위치도 내가 최종목적지로 삼은 교동이었다. 이것저것 빠트린것이 없나 확인을 하고... 집을 나서기 전에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얼굴이 엄청 붰다;;;) 이때 시간이 7시가 조금 안됐었다. 이제 출발!!! 그런데... 출발해서 한 500m정도 갔나? 바나나 2개를 먹었음에도 갑자기 속이 텅~ 빈듯한 기분이 들어서 고민을 살짝하다가 편의 점으로 들어갔다. 편의점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소세지를 하나 사먹었다. 제주도산 돈육으로 만들었다는데.. 그 돈육이 똥돼지 돈육인지는 모르겠다. 허기..
낮에 해가 반짝 나기에 페달질을 했다. 출발하기 전에도 조금 추운듯하기도 하고 바람이 좀 불긴했지만 나가서 땀좀 흘리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그것은 정말 크나 큰 오해이며 착각이었다. 느랏재 반대편 초입까지 넘어갔다가 다시 정상을 찍고 다운힐을 하는데 찬바람 때문에 추운것은 둘째치고 바람이 정말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었다. 오죽했으면 내려서 끌고내려갈까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너무 추워서 되도록 빨리 다운힐을 끝내는것이좋을 것 같아서 조심조심 내려왔는데 집 주변 500m 거리 까지 오는 동안 바람에 넘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페달질을 했다. 정말 무서웠다;;; 요 사진을 찍고 놀때만 하더라도... 구봉산3거리?부터 느랏재 정상까지 20분03초의 기록이 나오기에 작년 최고 기록인 ..
점심먹고 2시에 라이딩 출발! 오전에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점심때쯤 날씨가 개이기 시작했고, 도로의 물기는 이미 충분히 말랐을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은... 생각하지도 못한 공사장의 먼지 방지용으로 도로에 뿌린 물이었다. 도로의 흙과 물이 아름답게 어우려저 고귀한 왕자님을 더렵혔다. 흙탕물이 튀지 않을때는 한장이면 충분한 물티슈군이 오늘은 특별히 2장이 수고해 주었다. 팔봉산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카페인을 잔뜩포함된 캔커피 한잔으로 허기를 달래고 잠시 쉬었다. iamhy Version Lightweight Standard G3 ! 말은 그냥 거창하지만 허브 부분이 허전해보이기에 튜닝?좀 해주었다. 오베르마이어로 할까하다가 마음을 바꾸어서 Lightweight 로 했다. 다음에..
어제 엄청난 황사가 몰아쳤다. 낮에 비가 내렸는데 비가 그치고 나서 황사가 조금 가시나했더니, 다시 몰아쳤다. 그냥 흐린 날씨와는 차원이 다른.. 뭐랄까 포토샵에서 색온도를 엄청 높여 놓은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황사는 중국의 황토고원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미세 먼지들이 서풍을 타... 이건 됐고;; 일기예보에서는 22일까지 엄청난 황사가 계속된다고 해서 주말 라이딩을 포기하고 있었기때문에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왠걸! 날씨가 좋았다. 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지만 라이딩을 하기로 결정. 어제 밤에 분리해서 디그리서에 푹~~담궈 놓은 체인을 말리고, 바이크워시로 다시 한번 세척한 후 자전거에 연결했다. 하루밤을 디그리서에 담궈 놓았음에 여전히 검은 기름때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기름범벅이 ..
Lightweight Standard G3 가 첫출격을 했다. 이것저것하다보니 점심먹고나서 시간이 많이 지났다. 역시나 간단하게 마라톤코스를 돌기로 결정하고 출발. 처음 출발해서는 한동안 계속 내리막길이라 잘 몰랐는데, 평지와 얕은 언덕을 오르다보니 페달링이 확실히 가벼워진것 같다. 하긴... 수요일에 racing 1 의 셋팅으로는 7.53kg 이었는데 Lightweight Standard G3 로 바꾸고나서 6.63kg 으로 무게가 줄었으니 느껴질만도 하다. 그런데 자전거무게 때문만은 아니고 경쾌한 느낌을 받았다. 플라시보 효과가 아니라 정말로 그렇다. 물론 사람은 원래 간사해서 조금 사용하다보면 이 경쾌한 느낌을 당연시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좋아좋아좋아~ 업글하기를 잘했어~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마라톤..
우여곡절 끝에, 그리고 먼길을 돌고 또 돌아서 Lightweight Standard G3 를 구했다. Lightweight Standard G3 까지는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머리로는 하고 있었으나 가슴이 가만히 내버려 두지를 않았다. 지름신 앞에서 자유로울자 그 누구냐! 앞에서도 말했지만 racing 1 을 적당히 사용해보기로 내심 결정을 내리고 있었는데 주문/출고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는 Lightweight Standard G3와 나의 만남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거니 했다. Lightweight 휠셋은 현재 독일에서 생산되는데, 최초생산은 우주항공관련 업종에 종사하던 두명의 엔지니어들이 재고로 남은 카본소재들을 사들여서 뮌헨에 있는 그들의 주차장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가내수공업..
사이클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지식도 없이 싸이클이 타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싸 장터에서 07년식 Cervelo R3 프레임을 구입해서 w석이 한테 크랭크셋트와 비비, 레버, 스프라켓, 체인, 앞뒤변속기를 주문하고, 안장은 장터에서, 타이어와 튜브, 핸들바는 필샵에서 구입했다. 핸들바는 Deda 슈퍼네츄럴로 기억한다. 컴팩트 한것이 손이 작은 동양인의 체형에 좋다는 말들듣고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구입한 기억이난다. 스템과 브레이크암, 휠셋은 k진~으로 부터 입양한 구형 듀라셋트와 휠셋중에서 팔것은 팔고 남은것으로 조립했다. 구형이지만 브레이크암은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고, k진~이가 워낙 저렴하게 주어서 휠셋도 부담없이 잘 사용했다. 크랭크는 할 말 많다. Campagnolo Chorus 10s 크랭크였..
by iyap 2010/01/23 22:50 iyap.egloos.com/2582396 요 며칠간 날씨가 좋았다. 얼마전 내린 폭설로 최근까지 쌓여있던 눈들도 많이 녹았고… 오늘도 날씨가 제법 괜찮았다. 이때다~싶어서 지난주 조립한 RXR 처녀라이딩에 나섰다. 막~ 밟아본 것은 아닌지라 딱히 뭐가 좋아졌는지는 알 수 없었다. (물론, 미친듯이 밟는다고 해서 뭐가좋고 나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내공은 당연히 없다.) 플라시보-효과인지, 오래만에 땅밟으며 페달질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실제로 프레임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경쾌하고, 반응성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단하것 같기도 하고… 요사진을 찍느라 자전거를 살짝 기대어 세워 놓았더니 바람에 나의 RXR이 그만…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성..